좋은 음악 옮김

[스크랩] Concerto D` Aranjuez - Uli Jon Roth

nimdouckyoung 2010. 12. 23. 20:12

 

 

 

철저하게 자기만의 음악세계를 고집해온 Uli Jon Roth. 그를 말할 때 클래식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몇 세기가 지난 후 지금의 바흐나 베토벤이 받는 명성에 버금가는 존경을 받을 만한 뮤지션으로 손꼽히고 있는 그는 1954년 많은 음악가들을 배출한 독일에서 태어났다. 그는 10대 후반부터 스콜피언스의 기타리스트로 참여하면서 스콜피언스의 가장 화려했던 시대를 장식하게 되었으며 그 후로는 스콜피언스의 전 기타리스트라는 꼬리표를 붙이게 되었다.

 


잉베이 맘스틴이나 지미 헨드릭스 등 많은 기타리스트가 추앙을 받아왔고 나름대로의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러나 울리 존 로스의 음악은 그들과는 사뭇 다르다. 다른 뮤지션들이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한 데 반해 그는 안정을 추구하였고 자기만의 연주스타일을 고집했다. 잉베이 맘스틴등의 연주가 몰아치는 선율로 우리를 흡수시키는 것이라면 울리 존 로스는 선율과 듣는이의 사이에 거리를 만들어 준다. 선율이 저만치에서 흘러가고 우리는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그만의 차분하면서도 정제된 그의 기교는 우리로 하여금 심오하게 즐기는 법을 알려준다.

 

 

 

 

 

울리 존 로스는 작곡과 편곡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으며 여러 악기를 두루 섭렵한 아티스트이다.

음악감독뿐만 아니라 유화를 그리는 화가이기도 한 그는 시와 철학 관련 전문서적을 쓰기도 하였다.

울리는 지금까지도 전설적인 6옥타브를 자랑하는 7현으로 된 스카이 기타를 직접 개발하기도 하였다.

 

자신의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하였으며 자신의 뮤직비디오의 감독을 하기도 하였다.  음악적으로 그는 많은 동료 아티스트들에게 창조적인 자극을 주어왔으며 그의 음악을 듣는 팬들에게도 염감을 주고 있다. 그는 세계의 수많은 기타리스트들로부터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람중 하나로 인용되어 왔다.

네오클래식 기타연주의 기수로서 널리 알려진 울리는 종종 시대를 앞서가는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으로 보여지기도 하였다. 

 

 

그의 이러한 놀라운 예술적 업적을 인정하여 2003년 9월 독일의 그로나우에 소재하고 있는 유럽 락&팝 박물관(Walk of Fame by Europe's only Rock & Pop Museum)에 그의 이름이 등재되었다.

출처 : 용팔 인터넷 동호회
글쓴이 : 홍형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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