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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족은 나의 숲.

nimdouckyoung 2015. 8. 12. 07:08

 

 

사진남대문시장등 218.jpg

 

가족은 나의 숲.

 

나무들은 숲을 떠나면

비실비실 해지고 잘 자라지 못 한다.

 

외톨이 나무를 만든 것은 사람이다

우리주변에 갖다 놓고 보고 즐길려고

몇 그루 옮겨놓고 잘 돌보지도 않고 방치하는 것

자주보고 또 너무 과잉 보호하고

자기 취향에 맞출려고 옭아매고

자르고 하는 것도 본다

 

너무나 잔인한 행위가 아닐까

참으로 사람들의 잔인한 심성을

우리는 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다.

 

화분에 심어진 화초나 나무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생으로 살까?

길게 설명하고 싶지가 않다.

 

식물들이

자기들이 살아가는 무리 속 숲을 떠나면

만고 고생을 하며 지난다.

 

  DSCF2363.JPG

 

사람들의 숲은

적게는 가족이라고 여겨도 될 것이다.

나를 태어나게 하였고

부모 형제들의 보호아래서 그곳에서 자랐고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자라서

오늘이 있게 해준 나의 숲이였다.

 

좀 자라면 내 아내 또는 남편이

또 그 숲속으로 들어온다

그러면

그 아내나 남편의 가정

그 쪽의 숲이 또 들어와서

내 숲은 그 만큼 더 넓어지고 짙어지고

그 숲속에서

또 어린 생명 내 아이들이 태어난다

 

내 숲은 더 울창해지고

나의 기반은 더 든든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생활하면서 내 친구의 가족이라는

숲이 또 나를 지원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요즈음 보면

이 숲을 떠나서 나홀로 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내 숲이 좀 울창하다고

친척을 또는 형제가

심지어는 부모도 솎아내 지게 하거나

내가 그 속을 뛰쳐나오기도 한다.

 

가장 흔한 것은 내가 살아가는데

거추장스러운 것이면

형제이든 친척이든 서슴없이 버리고

평생을 반려자로 사랑하며

자식도 낳고 하였던 사람도

이혼이라는 것을 서슴없이 해서

그 울창한 숲이

반쪽이 되는 수도 허다하게 본다.

 

심지어는

부모가 싫어서 떠나고

거들떠 보지도 않는 몹쓸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래서는 안 된다.

며칠 전에

어느 유명인

이번 선거 때 교육감으로 출마하였던 분의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우연히 읽게 되었다.

 

한때

경제계 정치 쪽 두루 다니며

유명하였던 분이 장인이여서

그분의 숲도 대단한 영역이였고

자기의

뛰어난 머리로 유명한 분이였었는데

이혼을 하였다고 하였다.

 

이번에 교육감에 출마를 하였는데

이혼한 전부인

그 유명한 분의 딸과 사이에서 난 자기 딸이

훼방을 놓아서 난감하게 된 기사를 읽었다.

 

즉 자기 숲에서 살았고

지금도 밉던 곱던 자기 아버지인데

자기 딸도 잘해주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교육감이 될 자격이 있나? 하는

의의를 메스컴으로 흘려서

곤경에 처한 아버지를 보았다.

 

그분이

거대한 숲을 떠나게 된 경위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던 그분의 숲 반쪽은 허물어지고

홀로 서기를 할려고 했으나

숲은 그냥 두지를 않았다.

 

사람에게는

가족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 중에도 아내

여자의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도

오뉴월에 서리도 내리게 한다는 것이

여자의 한이라는 고담이 떠오른다.

 

나는 간혹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렇게 믿고 살고 있는 좌우명이랄까

지금은

내 나쁜 행위가 조금의 도움이 될지 몰라도

세월이라는 놈이 반드시 응징을 하더라.

 

자식이 잘못되거나

자기가

몹쓸 일을 당하거나 한다고 믿는다.

 

지난 많은 세월 동안 살면서

내 주변에 여러 것들을 보기도 하였고

경험한 것이다.

 

 

 

가족이라는 내 숲을

조금의 상처를 입혀서 허물지 말 것이며

나도 그 숲은 더 울창하게 하고

떠나지 말고 살려고 애써야 할 것이다.

 

그렇게 일생을 살면

큰 후회는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숲을 떠난

전에 가족은 언제 너의 숲에 내가있었더냐

있었던 것이 불쾌하기 이를데 없고

저주스럽다는 식으로 원수가 된다.

 

그런것

우리 주변에 자주 보고 있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면

주었던 마음만큼 해코지하고 싶은 것이 사람이다.

 

나무가

숲을 떠나면 만고 고생을 하다 싶이

사람도

가족이라는 숲을 떠나면

또는

숲이 허물어지면 큰 후회를 하게 된다.

 by/우서

  

 
출처 : 우대받는 세대
글쓴이 : 地坪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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